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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0개-안타 38개' 신들린 난타전…SK, KIA 잡고 승!

프로야구에서 SK가 선두 KIA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홈런 10개를 포함해 무려 38개 안타를 주고받는 신들린 난타전 끝에 18대 17, 한 점 차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가 초반부터 홈런 쇼를 펼치며 KIA를 압박했습니다.

4회까지 한동민과 김동엽을 포함해 홈런 4방을 터트리며 12대 1로 크게 앞서갔습니다.

침묵하던 KIA 타선이 5회 거짓말처럼 폭발했습니다.

최형우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5회에만 홈런 4개를 몰아치며 대거 12점을 뽑아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KIA는 역대 최다인 11타자 연속 안타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7회와 8회 한 점씩 보탠 KIA가 승기를 굳히는 듯했지만, 이번엔 SK 타선이 8회 말 무섭게 터졌습니다.

이재원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나주환이 바뀐 투수 임창용을 두들겨 3타점 3루타로 역전을 시켰습니다.

8회에만 6점을 뽑아 18대 15로 SK는 9회 나지완에게 두 점 홈런을 맞고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18대 17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한 KIA는 역대 최다 득점 패배 타이기록도 세우며 7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넥센은 홈런 두 개씩을 터트린 박동원과 김민성의 활약으로 한화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4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9회 말에 터진 조동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꺾고 약속의 땅 포항에서 2연승으로 환호했습니다.

두산은 최하위 kt를 3대 1로 눌렀고, LG는 NC를 12대 5로 누르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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