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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 앞두고 도발…트럼프 "김정은, 할 일 없나?"

<앵커>

지금부터는 주변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은 오늘(4일), 7월 4일이 독립기념일입니다. 현지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그곳 시간으로는 지금이 휴일 아침 시간일 텐데 워싱턴의 공식 반응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미국은 공휴일인 독립기념일 아침입니다.

CNN과 폭스뉴스 같은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들은 밤새도록 매 시간 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주요 뉴스로 다뤘는데요, 미국 정부 차원의 움직임은 아직 겉으로 드러난 게 없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그러니까 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반응했는데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그렇게도 할 일이 없느냐"면서 다소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군 당국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판단한다면서 미국 본토를 위협하진 않는다고 밝혔고요.

그러나 북한이 ICBM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보다 면밀한 분석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행 고도나 시간으로 볼 때 ICBM이 맞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 북한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트위터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보다 강한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일단은 중국에 대한 압박 강화 가능성이 높지만,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미국의 독자 행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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