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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 향하는 검찰 수사…'조작 개입' 집중 수사

<앵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 검찰 수사는 계속됩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서 당 관계자 세 명이 오늘(3일)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이유미 씨에게 조작을 종용했는지, 또는 조작을 알고도 묵인했는지가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두 사람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분석에서, 의미 있는 자료가 나왔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씨가 단독 범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어 두 사람 간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유미 씨는 대선 하루 전날 '사실대로 말하면 당은 망한다고 해서 아무 말도 못하겠다'는 메시지를 이 전 최고위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SBS 취재진에게 당시 '사실대로'가 무슨 뜻인지 몰라 물었지만 이 씨가 얼버무렸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 조사에 이어 오후에는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이 피고발인으로 잇따라 소환됩니다.

역시 조작 개입 여부와 조작된 제보가 5월 5일 공개되기 까지의 검증 소홀 경위가 주 조사대상입니다.

이유미 씨는 어제도 오후부터 7일 연속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제보 조작을 몰랐다는 당 관계자들을 줄소환한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향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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