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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미 마감…"북핵 접근법에 한미 의견 일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3박 5일간 미국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와 제재를 병행한다는 북핵 접근법에 한미가 의견일치를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과 대화를 하기 위해 어떤 조건을 미리 정해놓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방미 마지막 일정은 동포 간담회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를 모두 활용하는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무엇보다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였습니다.]

앞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는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한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대화에 들어가기 위한 특정 조건을 달아놓는 게 현 단계에서는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의 조건은 변화하는 정세 속에 감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공감을 표시했다고 문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우리 정부와 미국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일정 내내 트럼프 대통령이 대단히 정중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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