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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참여 안 했다더니…조대엽 후보자, 이사회 5번 출석

<앵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대학교수 재직 시절 사외 이사로 등록된 회사의 경영에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조 후보자의 발언과 배치됩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대엽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등록된 한국여론방송의 2013년 6월 이사회 의사록입니다. 출석자 명단에 조 후보자의 이름과 함께, 날인돼 있습니다.

2012년 9월 사외이사 등록 후 조 후보자의 이사회 출석은 모두 5번. 처리 안건도 주식 추가 발행이나, 회사 주소 이전 등 경영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회의록을 증명받는 공증 과정에 조 후보자의 인감증명서도 제출됐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사외이사 등록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고,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았단 입장이어서 내일 청문회에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어제 인사청문회를 마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야당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단 하나도 명쾌히 해명되지 않은 채 오히려 위증 의혹에다가 수사를 받아야 할 가능성까지 덧붙여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추가로 드러난 음주운전 의혹에 더해, 담당 경찰관에 돈을 건넸단 의혹까지 제기했고, 송 후보자는 그런 사실이 결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청와대가 송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면 추경 심사를 비롯한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을 태세여서 제2의 강경화 사태가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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