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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미 무역 불균형 논의…사드, 주요의제 아냐"

<앵커>

백악관 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불균형 문제를 분명히 따질 거라고 미리 설명했습니다. 북한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지겠지만, 사드 배치 문제는 이미 여러 형태의 논의가 있었던 만큼 주요 의제가 되진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무역 문제를 솔직히 논의할 것이다' 백악관이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등 무역 불균형 문제를 반드시 짚고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 : 미국의 (대 한국) 수출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하고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 눈을 붙잡고 있어 이 문제를 두 정상이 논의할 겁니다.]

불이익을 당하는 구체적인 예로는 미국 차의 한국 내 판매 장벽이 여전하고 한국을 거쳐 들어오는 중국산 철강이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이 정상회담에 앞서 구체적인 예를 들며 무역 불균형문제를 지적한 건 이례적입니다. 미국이 불만인 한미 FTA에 대해 압박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반면 사드 문제는 주요한 의제로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선을 그었습니다.

[(사드 관련해) 이미 엄청난 양의 잉크를 엎질러 놓았습니다. 두 정상 누구도 이 문제를 논의의 중심에 놓고 다룰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두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30일) 백악관에서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 만찬을 합니다. 이어 정상 회담을 갖고 두 정상이 직접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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