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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 "보수 본진 돼서 새역사 열겠다"

<앵커>

바른정당의 새 대표에 3선의 이혜훈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혜훈 신임대표는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적통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보수 통합론보다는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우선은 당내 화합을 이뤄내는 게 큰 과제입니다.

한상우 자입니다.

<기자>

[강길부/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 의장 : 투표 결과에 따라 이혜훈 후보를 바른정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3선의 여성 의원인 이혜훈 후보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여론조사를 모두 합쳐 36.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 하태경 후보와는 3.8% 차이였지만, 3위 정운천, 4위 김영우 후보와는 격차가 컸습니다.

여론조사에서 0.4% 포인트 차이로 하태경 후보에게 밀렸지만, 당원투표에서 유승민계의 지지를 받은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다른 세 후보들은 최고위원직을 맡게 됩니다.

경제학 박사 출신인 이혜훈 대표는 17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3선 의원입니다. 새누리당 시절 친박에서 탈박으로 변신한 뒤, 탄핵정국 때 바른정당에 합류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비전입니다. 낡은 보수와의 골든 크로스가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통합론보다는 '보수 대수혈'을 통해 홀로서겠다는 자강론을 펼쳤습니다.

[지방선거, 제압하겠습니다. 지방선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총선을 압도하겠습니다.]

당 대표 선출 현장에 당의 또 다른 축인 김무성 의원이 불참한 것에서 보듯, 이 대표에겐 당내 화합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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