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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한국계 입양아 손재덕, 프랑스 의원 당선 화제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손재덕'입니다.

지난 주말 진행된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는 새로운 집권당의 탄생과 함께 신인 의원의 대거 당선으로 최대의 개혁을 이뤄냈습니다.

전체 당선 의원 577명 중 새 얼굴이 무려 432명! 이 중에는 한국계 출신도 포함돼 있는데요, 스위스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34세의 한국계 입양아 조아킴 손-포르제, 한국명 손재덕 씨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 집권당 앙마르슈 소속으로 정치에 입문한 손-포르제 씨는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재외국민 지역구에 출마해 74.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생일이 '4월 15일'이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생후 3개월 만에 골목에 버려진 뒤 프랑스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문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스위스로 건너가 의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로잔대학병원 신경 방사선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는 손-포르제 씨는 뛰어난 악기 연주 실력으로도 유명한데요, 한복 입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기도 하고, 공연 때마다 붉은색 도장에 새긴 한국 이름 '손재덕'을 종이에 찍어 사인한 뒤 청중에게 선물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의사에다가 악기 연주 실력… 게다가 초선 당선까지! 대단하다!', '외로움과 역경이 남보다 배는 많았을 텐데… 정말 멋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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