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1만 원에서 41만 원으로'…내년 병장 월급 88% 오른다

<앵커>

국방부가 43조 7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병사 월급을 대폭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병장 기준으로 40만 6천 원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인데, 최저 임금의 30% 수준이 되는 거고, 올해보다는 월급이 88% 오르는 겁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올해보다 8.4% 늘린 내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병사 월급입니다. 내년 인상률이 88%에 이릅니다.

이병은 16만 3천 원에서 30만 6천 원, 일병은 17만 6천 원에서 33만 1천 원, 상병은 19만 5천 원에서 36만 6천 원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병장의 경우 21만 6천 원에서 40만 6천 원으로 인상되는데, 지난해 최저임금 135만 2천 원의 30% 수준입니다.

병사 월급 인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으로 국방부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까지 병사 월급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책임 국방실현과 유능한 안보구현을 위해 기획재정부과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며, 정부의 예산안은 9월 초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또 현재 만원인 예비군 동원훈련비도 2만 9천6백 원으로 현실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군사용 정찰위성 사업 등 방위력 개선에도 지난해보다 1조 4천억 원 늘어난 13조 6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다만, 다른 부문 예산을 줄이기보다 늘어나는 비용을 그대로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홍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