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 대통령 "소방관 1만 9천 명 확충…'국가직 전환' 추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서를 찾아 임기 내에 소방관을 적어도 1만9천 명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부분이 지방공무원인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소방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불타버린, 소방관의 보호장구 앞에 꿇어앉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런 보호장구는) 잘 좀 보존을 해야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소방관들이야말로 국가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임기 중에, 법적 기준 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소방인력 1만9천 명 이상을 확충하겠다며 우선 올해 추경을 통해 1천5백 명을 증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말이 안 되는 현실인 거죠. 그렇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일이다, 그 역할을 소방관들이 해낸다면서 인력이 법적 기준보다 무려 1만9천 명이나 부족해서….]

문 대통령은 대원들에게 손수 커피를 따라주며 격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분위기 속에 현장의 목소리도 가감 없이 나왔습니다.

[김보람/구급대원 : 소방서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이 생긴다면 저희가 정말 마음놓고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보육시설, 왜 해결이 안 되는 겁니까?]

[최길수/화재진압대원 : 병가를 쓰는데 있어서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인력 문제 때문에….]

문 대통령은 현재 98% 이상이 지방공무원인 소방공무원을 지자체와 협의해 국가직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