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조직 개편…통상교섭본부 부활·국가보훈처 격상

<앵커>
 
문재인 정부가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에 대비해 통상교섭본부를 부활하고, 국가보훈처는 장관급으로 격상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조직개편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노무현 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의 부활입니다.

외교부로 옮기지 않고 산업통상자원부에 그대로 두되 차관급 전담부서로 신설했습니다.

급변하는 통상환경, 특히 미국의 한미 FTA 재협상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보훈처도 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국립서울현충원 (지난 4월 4일) :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제대로 기리는 것이 그것이 진정한 보훈이고 또 그것이 진정한 안보의 길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신 청와대 경호실을 경호처로 변경하면서 수장의 직급을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낮췄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시켰고,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분리하면서 국민안전처는 폐지했습니다.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에 과학기술혁신본부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존 17부 5처, 16청 5실 체제에서 18부 5처, 17청 4실 체제로 조직 개편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내외 어려운 요건을 고려할 때 국정 안정을 위해서는 조직 개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추가 조직 개편은 개헌 논의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주 개정안을 제출하고 6월 국회 내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