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월호 3층 '구명조끼 착용' 수습 유해, 이영숙 씨 확인

<앵커>

지난달 22일 세월호 3층에서 옷과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수습된 유해의 신원이 일반인 미수습자인 이영숙 씨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미수습자 9명 가운데 4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세월호 수색 작업 중 3층 선미 좌현 객실에서 머리부터 발까지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해가 수습됐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옷과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던 유해를 유전자 감식한 결과,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습 과정에서 이 씨의 신분증이 함께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3층 선미 구역은 일반인 객실이 있던 곳입니다.

이 씨는 남편과 사별 후 생계를 위해 아들과 떨어져 살다가, 제주도에서 엄마와 함께 살겠다는 아들의 이삿짐을 싣고 혼자 세월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단원고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 고창석 교사, 그리고 이영숙 씨 등 4명입니다.

미수습자 5명의 유해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수색작업은 전체 44개 구역 가운데 30개 구역의 1차 수색이 완료된 상태로 이달 말까지 객실 전 구역에 대한 정밀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