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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일자리 추경' 편성…공무원 1만 2천 명 더 뽑는다

<앵커>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됐습니다. 추경으로 1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인데, 정부는 우선 소방관과 경찰관, 교사 등 공무원 1만 2천 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소방관들에게 잦은 야근과 휴일 근무는 다반사입니다.

소방관 1명이 담당하는 인구가 이웃 일본보다 50%나 많을 정도로 턱없이 부족한 인력 때문입니다.

[오정률 소방교/인천 계양소방서 : 정상적인 3교대가 안 되고 2교대 근무가 되면서 24시간 일하고 24시간 쉬고 이 근무가 반복되기 때문에, 현장활동 하는 데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경찰의 경우, 의무경찰이 2023년 폐지되면 치안 공백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정부는 추경을 투입해 우선 소방관과 경찰, 교사 등 국민 안전과 민생 관련 공무원 1만 2천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공공부문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경찰과 소방관은 당장 다음 달 시험공고를 낸 뒤 각각 9월과 10월에 시험을 보고 연말에 채용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민간고용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청년 채용을 장려하는 데도 추경이 투입됩니다.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뽑으면 세 번째 근로자의 임금을 3년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성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육아 휴직 급여를 두 배로 올려주는 정책도 펼칩니다.

[박춘섭/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금번 추경을 통해 1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일자리 중심 경제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추경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강윤구,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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