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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야구하다가'…사회인 야구 71% 부상 경험

<앵커>

날이 좋아서 요새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몸을 사전에 충분히 풀지 않고 운동을 했다가 다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던지고, 때리고, 달리고. 실력은 따라갈 수 없지만, 마음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습니다.

승부 욕이 발동하면 과감한 슬라이딩도 다반사, 취미로 즐기는 야구지만 사회인 야구단 대항전에서는 부상이 속출합니다.

[황호현/사회인 야구선수 : 3년 전에 처음 어깨를 다쳤고요. 멀리서 세게 던져야 될 때도 있고, 전력으로 송구해야 될 때도 있고 그래서 (위험하죠.)]

실제 설문 조사에서도 사회인 야구 선수의 71%가 다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가장 많이 다친 부위는 어깨였고, 발과 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상의 주원인은 사전 준비운동 부족. 이 사회인 야구단이 경기 전에 몸을 푼 시간을 재 봤더니 10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다친 뒤에도 재활치료를 소홀히 해 부상을 키우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서동원/정형외과 전문의 : 뇌에서는 안 아프구나 느끼지만, 찢어진 인대나 연골판 같은 것들은 찢어진 채로 있는 겁니다. 그러면 다음에 그 동작에서 더 벌어질 수 있고요.]

경기 전에 적어도 30분 이상 몸을 풀고, 자주 쓰는 근육을 야구 할 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평소에도 단련시키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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