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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더비' 승리…레알, 2년 연속 챔스 결승행

<앵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르고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1차전 홈경기에서 3대 0 대승을 거둔 뒤 여유롭게 원정에 나선 레알은 아틀레티코의 파상 공세에 초반 연속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전반 12분 니게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4분 뒤 그리즈만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3대 2, 한 골 차까지 쫓겼습니다.

계속 밀리던 상황에서 벤제마가 환상적인 돌파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전반 42분 현란한 양발 드리블로 골라인을 타고 넘으며 수비수 세 명을 가볍게 따돌린 뒤,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고, 크로스와 이스코의 연이은 슈팅으로 기어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나바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 쇼로 리드를 지킨 레알은 1, 2차전 합계 4대 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두 팀 모두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이 현역 시절 뛰었던 팀이어서 '지단 더비'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 :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운 결승전이 될 겁니다. 하지만, 나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입니다.]

대망의 챔피언은 다음 달 4일 영국 카디프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단판 승부로 가려집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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