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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日 정상들도 축하 메시지…협력 의지 피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주요국 정상들은 저마다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서로 양국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중국과는 사드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일본과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당면한 난제가 될 전망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 간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하기를 기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화를 기다리고 있고 관련 자료를 내놓을 것으로 믿습니다.]

정상 간 만남에 대해 워싱턴 외교가에선 7월 G20 정상회의 전인 다음달 중순쯤이 유력하지 않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도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관계가 서로에게 이익이 돼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한국과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해왔고 어렵게 얻은 한중관계의 성과를 한국과 함께 지키기를 원합니다.]

사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 문제로 냉각된 관계를 회복하길 원한다는 관계 개선의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최대한 빨리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싶다"며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있어 (한국과) 연계 대처하는 것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고, 부산 소녀상과 독도 문제 등 역사 갈등도 여전해, 앞으로 한일 관계를 낙관하기만은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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