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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집권 뒤 제대로 개혁하려면 50% 넘는 지지 필요"

예정됐던 강원 지역 유세 취소…산불 피해 현장 찾아 이재민 위로

<앵커>

대선을 이틀 앞둔 휴일, 주요 정당 후보들은 전략 지역 집중 유세로 막판 세 결집에 주력하는 한편, 강릉 산불 피해 현장도 찾았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과 충청에서 유세했습니다. 집권 뒤 제대로 개혁하려면,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소식,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은 문재인 후보는 유세 시작 전 5.18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지자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과반 득표로 통합과 개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광주가 결단했다. 확실한 정권교체, 압도적인 정권교체 문재인으로 결정했다' 맞습니까.]

충주 유세에선 중원인 충청 민심이 역대 대선 결과를 결정했다며, 지역균형 발전과 국민통합 적임자론을 내세웠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제는 저 문재인이 몇 퍼센트 득표하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 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 바꿔내는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정됐던 강원지역 유세를 취소하고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안전 대통령의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집권하면 소방과 해경을 독립시키고, 청와대가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어르신 공약도 부각했습니다. 어버이날의 법정공휴일 지정과 치매 치료비 90% 국가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는 당선되면 일자리 추경을 편성해 당장 올 하반기에 소방과 치안, 사회복지 부문 공무원 1만 2천 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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