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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민 직접 참여…'여수 갯가길'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앵커>

바닷물이 드나드는 해안을 갯가라고 하는데요, 이 갯가를 연결해서 둘레길처럼 만든 걷기 길이 여수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여수 갯가길을 이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불구불 마치 야트막한 산을 오르는 듯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자 조금씩 커지는 파도 소리.

완만한 경사 구간을 넘자마자 탁 트인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여수 화태도에 조성된 갯가길 다섯 번째 코스입니다.

[이회형/사단법인 여수갯가 상임이사 : 화태 갯가길은 섬 자체도 예쁘지만 섬을 걸으면서 360도의 각기 흩어져 있는 섬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정말 파노라마처럼 남해 바다가 그려지는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2013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여수 갯가길은 현재 다섯 개 코스로 62km에 이릅니다.

이번 해 개통된 갯가길은 처음으로 섬에 조성돼 걷는 내내 남해의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려한 해안 절벽과 포근한 어촌 풍경 등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수 갯가길.

길의 선정부터 조성까지 누구보다 갯가길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이종열/여수 화태마을 이장 : 옛날부터 있던 길을 새롭게 다듬어서 이렇게 만드니까 상당히 절경도 좋고, 또 좋은 길을 다시 찾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단법인 여수 갯가는 여수반도 420km 해안에 20개의 갯가길을 추가로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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