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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간 '대선 레이스' 개막…대구 찾은 文 '통합 메시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오늘(17일) 0시를 기점으로 공식 시작됐습니다. 어느 대통령 선거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마는 이번 선거는 유난히 무게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봄비가 이 나라의 미래에도, 또 각 후보들에게도 봄을 예고하는 축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빗속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첫날 득표전 모습 소개해드립니다. 기호 순서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입니다.

먼저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새벽 0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촬영한 동영상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대구와 대전을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와 집중 유세를 열었습니다.

'이게 나라냐'고 외쳤던 촛불 광장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호소하는 전략입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정의가 눈에 보이고 소리로 들리고, 나라다운 나라 그런 나라 원하십니까?]

첫 현장유세 지역은 대구였습니다.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에 헌화하고 경북대에서 유세하며 젊은 층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첫 유세를 대구에서 한 건 처음인데 통합의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대구 대통령, 부산 대통령, 광주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문 후보는 10조 원 추경 예산 편성과 최저임금 1만 원 조기 달성 등을 담은 '일자리 100일 플랜'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40석도 안 되는 미니 정당으로는 국민통합도 국정운영도 어렵다"며 자신은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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