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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에 새로 쓴 NBA 역사…코트 압도한 '작은 거인'

55년 만에 새로 쓴 NBA 역사…코트 압도한 '작은 거인'
<앵커>

미 프로농구에서는 어제(10일) 트리플 더블 기록을 55년 만에 경신한 웨스트브룩의 기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작은 거인을 김형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신장 190cm, NBA 선수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웨스트브룩은 말 그대로 상대 머리 위에서 놉니다.

공중에서 오른손, 왼손을 바꿔가며 덩크를 할 정도로 점프력과 체공력이 뛰어나고, 팔을 뒤로 50도 정도 젖혔다가 강하게 내리찍는 특유의 슬램덩크로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자로 잰듯한 패스는 또 하나의 무기입니다.

상대의 혼을 쏙 뺀 뒤 동료의 덩크를 이끌어내고, 달리는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탄성을 자아내는 어시스트를 찔러줍니다.

[엄청난 패스입니다. 비교할 상대가 없을 만큼 최고의 플레이입니다.]

엄청난 탄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경기에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각각 10개 이상 기록하는 트리플 더블을 올 시즌에 무려 42차례나 작성했습니다.

또 경기당 31.9점에 10.7리바운드, 10.4도움으로 55년 만에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도 기록했습니다.

50점 이상을 몰아치거나, 100발 100중 슈팅으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트리플 더블에 성공하는 날에는 팀도 함께 웃는 확률이 높아 더욱 가치가 큽니다.

멈출 줄 모르는 29살 농구 스타의 질주가, 시즌 막판까지 NBA 코트의 열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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