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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위기' 꺼내 든 범보수…"좌파 집권 시 선제타격"

<앵커>

범보수 후보들도 안보 이슈를 꼭 붙들고 나섰습니다. 진보진영 후보들에 대한 공격이 거칠어졌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판문점과 임진각을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좌파가 안보 위기를 초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유화책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이어졌다면서 좌파가 집권하면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양상이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바뀌었다면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이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당선되면 북에 제일 먼저 간다는 사람한테, 김정은하고 친구 한다는 사람한테 알려주겠어요? 알려주면 바로 북한에 알려줘 버리는데?]

후보가 된 뒤 네 번째 대구를 찾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사드 배치를 두고 진보진영 후보들의 말 바꾸기를 비판했습니다.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투철한 안보관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면서 문재인, 안철수는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사드 배치) 계속 반대하다가 지금 보수층 유권자들을 속이기 위해서 사드에 대해서 찬성하는 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긴급안보비상회의 제안에 대해선 홍 후보는 정치 쇼, 유 후보는 오만한 태도라며 일축했습니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대원칙 합의에 문 후보가 책임 있는 응답을 했다면서 문 후보의 제안을 환영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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