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PK 표심' 집중 공략…유승민, 선대위 출범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과 울산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경북을 찾아 보수 결집을 호소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오늘(5일)은 부산과 울산을 찾았습니다.

홍 후보는 부산과 울산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잇따라 참석해 PK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발대식에 앞서 홍 후보는 국내 최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부산 삼광사를 찾았고, 오후에는 부전시장에서 시민과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아침 한 조찬 강연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닌 민중주의고 여론재판이었다며 보수층 결집을 노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에 머물며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미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무성 고문과 함께 정병국 전 대표와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출범식에 이어 당사에서 북한 핵무기에 맞선 조기 대응체제와 미래 지향형 첨단 국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안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유 후보는 사드급 미사일 방어 무기를 추가 도입하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를 다층 방어 체계로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