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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13가지 혐의 부인…검찰, 내일 출장조사 재개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이후 어제(4일) 처음으로 검찰의 구치소 출장조사를 받았죠.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고, 3시간 넘게 조서를 꼼꼼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내일 다시 출장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치소 출장 조사는 예상보다 3시간 가량 늦은 어제 저녁 8시 40분쯤 끝났습니다.

신문 과정 자체는 오후 4시 반쯤 종료됐지만, 저녁 식사 시간을 포함해 박 전 대통령이 검사가 작성한 신문조서를 3시간 넘게 꼼꼼하게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검찰 소환 당시 11시간 동안 대면했던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부장검사와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검찰은 지원 검사와 여성 수사관 1명이,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 혼자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한 부장검사는 어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 전반에 걸쳐 질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내일도 같은 장소에서 한 부장검사가 출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도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하루 정도 여유를 두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달 중순 기소 전까지 서너 차례 더 구치소 출장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는 남부구치소로 이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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