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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효 문화 메카 발돋움… "전국 최초 효문화진흥원"

<앵커>

전국 최초로 대전에 효문화진흥원이 문을 열고 효 문화 메카 도시로 발돋움을 시작했습니다. 효에 대해 다양한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그 중요성을 깨닫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당수 위 심청이가 탔던 배에 오르자, 영상이 상영됩니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심청이의 효심을 다룬 영상을 보며 전통적인 효사상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카메라가 설치된 방에선 가족에게 쓰는 영상편지 제작이 한창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나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촬영한 영상을 직접 이메일로 전송해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40년 뒤 나의 모습은 어떨까?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 거울을 본 것처럼 자글자글 주름이 생긴 얼굴을 보며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시간을 거스를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다리와 팔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녹내장 안경을 쓴 뒤 7~80대 어르신이 되어보는 노인 생애 체험공간.

직접 장비를 착용해 보니 시야도 답답하고 온몸이 무겁고 뻐근해 계단을 오르는 것도 몹시 힘이 듭니다.

몸소 느끼고 체험하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효문화진흥원이 전국에서 처음 대전에 설립됐습니다.

[서종순/대전 선화동 : 여기를 한 바퀴 돌고 나니까, 효는 가정의 화합과 형제·자매의 우애 그리고 가장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게 효라고 느꼈어요.]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에 인접해 있어 효문화의 메카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권선택/대전시장 : 그러한 인프라를 잘 활용을 해서 효를 진작시키고 건전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는 중심적인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효문화진흥원은 모레(3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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