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 경선…문재인 대세? 안희정 역전?

<앵커>

정치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시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순회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이 이어질지, 안희정 후보의 역전이 가능할지가 관심사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9일) 오후 2시부터 대전에서 충청권 지역 경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치러진 ARS 투표에 이어 조금 전 대의원 투표를 마무리하고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호남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문재인 후보가 과반 득표로 대세론을 이어갈지, 안희정 후보가 안방에서 문재인 후보를 잡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4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후보들도 연설전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경선 압승을 발판으로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안희정 후보는 높은 호감도를 바탕으로 한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세력이 많은 후보가 아닌 세상을 바꿀 능력이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말했고 최성 후보는 지방 분권 자치 개혁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청권 투표 결과는 저녁 7시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내일 SBS가 주관하는 수도권 TV토론에 참석한 뒤 모레 부산에서 영남권 순회 경선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