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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선에 가려진 '지방분권 개헌'…힘겨운 노력

<앵커>

지역의 목소리를 담은 지방분권 개헌이 혼란한 정국 속에 이슈 자체가 묻히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대선후보들에게 지방분권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하며 지역분권 불씨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은 국회와 정치권이 지방분권 개헌의제들을 각 정파이익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근 개헌과 관련해 이런 지방분권은 소외되고 정략적인 개헌추진 움직임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국회 개헌 특위가 조속한 시일 내에 개헌안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대선후보들도 개헌추진의지를 명확하게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재율/지방분권부산연대 상임대표 : 대선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기에 국회 개헌 특위의 지방분권 개헌이 여전히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에 발표를 촉구하기 위해 … ]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달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방분권 헌법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서병수/부산시장 :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하여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에 집중된 권한과 재원을 지방정부에 이양해 지역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지방분권개헌, 하지만 조기 대선 속에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불씨를 살리려는 노력이 힘겹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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