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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한·중·일 원산지 논쟁 계속…'100년 벚꽃 전쟁'

길었던 겨울이 가고 어느덧 꽃 피는 봄이 다가왔습니다.

제주 왕벚꽃 축제를 나흘 앞두고 100년 넘게 이어진 왕벚꽃 원산지 논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100년 벚꽃전쟁'입니다.

벚꽃을 둘러싼 한·중·일 원산지 논쟁은 100여 년이 넘도록 이어져 왔습니다.

1908년 4월, 선교활동을 하던 프랑스인 타케 신부에 의해 자생 왕벚나무가 제주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때 발견된 왕벚나무는 일본의 벚꽃 중 가장 유명한 품종인 소메이요시노와 같다는 감정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실체가 남지 않아 일본의 다른 식물학자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왕벚나무 자생지가 발견되고 2001년 4월 산림청이 DNA 분석을 통해 일본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제주 한라산임을 밝혀냈습니다.

지난해에는 제주 산간에서 최고령 자생 왕벚나무가 발견되면서 제주가 세계 유일한 왕벚나무 자생지임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왕벚나무는 20m 가까이 되는 훤칠한 키와 다른 벚나무에 비해 화려한 모습이 특징인데,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 빨라서 서귀포에는 지난 20일 피기 시작했고 다음 달 6일 서울까지 순차적으로 북상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꽃길만 걸으러 가자!', '장범준의 연금 수확 시기가 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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