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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훈민정음 상주본도 신고…재산 1조 원 깎인 후보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재산 1조 원 깎인 후보'입니다.

4·12 재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소유 재산을 1조 원으로 신고하려다가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당사자는 훈민정음 상주본의 소장자인 배익기 씨로, 지난 2015년 한글날에 국가에 내놓는 조건으로 1천억 원을 요구했던 인물인데요, 지난해에는 '국회의원이 되면 국가에 즉각 헌납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번 재선거 출마를 앞두고 재산 신고를 하면서 이 훈민정음 상주본의 재산가치를 1조 원으로 환산한 겁니다.

문화재청이 발행한 1조 원 감정서를 근거라며 함께 제출했는데, 상주시 선관위는 '실물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며 결국 무산됐습니다.

배 씨가 소유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만든 원리와 용례를 상세하게 설명한 글입니다.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우연하게 얻게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그 실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국보를 빌미로 국회의원 시켜달라는 사람은 또 처음이네' '실체도 보여주지 않고 협박하는 사람이 무슨 국민을 대표하겠다고 나서는 건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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