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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청구 소식에 자택으로 몰린 지지자들…경찰과 실랑이

<앵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자택 앞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네 삼성동 자택에 나와 있습니다.) 네,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그 수가 10여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요, 박사모 카페 등에 '지금 당장 자택 앞으로 모여라' 이런 글들이 올라오면서, 그 수가 지금 100여 명에 달하고 있고,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들은 단체로 애국가를 제창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근처 초등학교 하교 시간에 이들이 확성기를 사용하려고 하면서 경찰이 제지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경찰관을 밀치고 욕설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온 뒤 지금까지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27일)도 올림머리와 화장 등을 담당하는 미용사 자매를 자택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40분쯤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나갈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박사모' 회장인 정광용 씨도 자택 앞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경찰이 소환을 통보한 정 씨는 "대통령 구속 영장이 청구됐기 때문에 자신은 나중에 경찰에 출석하겠다"면서 "폭력을 선동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박 씨는 자택 안으로는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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