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결전 앞둔 차준환…역전 우승 위한 승부수는?

<앵커>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른 차준환 선수가 잠시 뒤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처음으로 4회전 점프를 두 차례나 시도하며 역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앞둔 차준환의 몸은 가벼웠습니다.

마지막 연습에서 주 무기인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오서 코치와 함께 기술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며 완벽한 연기를 다짐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세운 차준환은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예프에 1.14점 뒤져 있습니다.

역전 우승을 위한 승부수는 두 번의 4회전 점프입니다.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연속 점프에 이어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쿼드러플 살코를 한 번 더 뛸 예정입니다.

차준환이 클린 연기를 펼칠 경우 이 대회 첫 메달은 물론, 2006년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쿼드러플 살코를 2번 넣으면서 좀 힘들었을 때가 있었어요. 흔들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실수해도 벌떡 일어나서 나머지 것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16살 피겨 샛별 차준환에게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금석입니다.

두 달간 토론토 훈련 캠프에서 이를 악물며 4회전 점프를 연습한 차준환은 후회 없는 연기를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