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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다 부패척결 먼저"…대선 핵심 과제 여론 조사

<앵커>

'부정부패 척결이냐, 국민통합이냐' 요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화두 두 가지입니다. 정책공약을 검증해 온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조사해 보니 부패척결이 먼저라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부패척결과 국민통합 둘 중에 차기 대통령이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물었습니다.

'부정부패 척결 등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가 63.6%로, '진보와 보수의 갈등 해결 등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패척결이 먼저란 응답이 높았는데, 60대 이상만 부패척결, 국민통합이 오차범위에서 팽팽했습니다.

정책전문가들이 선정한 대선 핵심의제 열 가지를 놓고 최우선 과제도 물었습니다.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이 21.3%로 가장 높았고, '청년 등 일자리 창출', '사회적 양극화 해소'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총선 때 조사에서 3위였던 부패척결이 1위로, 8위였던 권력기관 개혁이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이광재/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 : 1년 만에 유권자들은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정경유착과 국정농단을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어젠다 변화가 큰 폭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조사 시점은 대통령 탄핵 직전인 지난 3일과 4일입니다.

이번 조사는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했고, 자세한 사항은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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