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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이멍구에 최첨단 레이더…韓·日 전역 감시

<앵커>

고성능 레이더로 자기 땅을 들여다본다면서 사드에 반대해온 중국이 반대로 사드보다 더 고성능인 레이더를 이미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끝까지 모두 다 감시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언론들이 스텔스 장비도 탐지 가능한 초지평선 탐지 레이더, '톈보'의 두 번째 장비가 지난 1월 네이멍구에 설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가 3천km에 달해 사드의 X밴드 레이더보다 훨씬 길어 한국과 일본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특히 후베이와 허난, 안후이 등 3개 성의 교차지점에 설치한 첫 번째 톈보 레이더와 함께 운용할 경우 모든 서태평양 지역이 중국의 감시 아래 놓이게 됩니다.

이 레이더는 상대의 미사일 발사 시 추진체의 열과 빛을 탐지해 발사 1분 후면 최종 타격목표를 확정할 수 있고 대양을 오가는 항공모함과 군함들의 행적을 24시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최근 차세대 스텔스인 '젠-20' 전투기를 '훙-6K' 폭격기, '윈-20' 수송기와 함께 인민해방군 공군에 정식 편입시켰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아직 대량 생산 전인 젠-20을 조기 실전 배치한 것은 사드 배치에 맞선 경고성 조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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