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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세 번째 평의…대통령 측 "이정미 퇴임 후 선고"

<앵커>

탄핵심판 결론을 내기 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오늘(3일) 세 번째 평의를 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통령 측에서는 이정미 재판관 퇴임 전에 선고 대신 평의만 끝내자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재판관들은 오늘도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출근했습니다.

출근한 재판관들은 오전부터 2시간가량 평의를 열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최종변론 뒤 열린 세 번째 평의입니다.

초기부터 변론이 없는 날엔 재판관들이 매일 회의를 열어온 만큼, 사실관계 파악은 이미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쟁점별로 정리된 사실관계에 대해 위법성과 중대성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어제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절차에 흠결이 있어 탄핵이 각하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낸 데 이어, 오늘은 이시윤 전 헌법재판관 이름으로 전문가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권한대행 퇴임 전 선고를 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평의만 종결하고, 사실인정과 법리 판단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3일 이 권한대행 퇴임을 앞두고 10일과 13일이 탄핵심판 선고 날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7일쯤에는 선고기일을 지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과 이른바 김영란법의 헌법소원심판 때도 헌재는 사흘 전에 선고기일을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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