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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 클로징] "융통성과 경청…현명한 외교 방법론 재점검해야"

3백 년 전 프랑스의 명 외교관이었던 프랑수아 드 칼리에르가 쓴 <어느 원로대신의 협상에 관한 충고>란 책이 있습니다.

여기 나온 외교관의 자질 가운데 융통성과 상대방의 얘기를 잘 듣는 자세가 눈에 띕니다.

한국과 중국이 사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그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 외교가 청와대의 뜻을 상대국에 그대로 전하는데 그쳤던 건 아닌지, 똑같은 말이라도 좀 더 융통성 있게 하고, 결론이 바뀌지는 않더라도 상대의 주장을 경청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얽힌 실타래를 풀 방법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지, 현명한 외교의 방법론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스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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