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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평의 연 헌재…다음 주 7일쯤 선고일 지정 유력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2일) 두 번째 공식 평의가 열렸습니다. 헌재는 선고일을 다음 주 7일쯤 결정해 발표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관 8명은 오전 10시부터 헌재 청사 3층 회의실에 모여 평의를 열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변론종결 이후 두 번째 열리는 공식 평의로 2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헌재는 탄핵심판 변론 초기부터 평일에는 재판관 회의를 거의 매일 연만큼 사실관계 파악이나 쟁점 정리는 이미 어느 정도 끝난 상태입니다.

오늘 평의에서는 쟁점 별로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의 주장을 살펴보면서, 탄핵 사유의 위법성과 중대성을 놓고 재판관들끼리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통령 측에서 주장하는 절차적 하자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실 내부엔 도·감청 방지 장치가 설치돼 있고, 평의가 열릴 땐 방호원이 평의실 앞을 지킵니다.

헌재는 재판관들의 집무실과 회의실이 위치한 3층 전체를 통제하는 등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 날짜는 다음 주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7일이 유력합니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퇴임 전인 오는 10일이나 13일이 선고일로 예상되는 만큼, 헌재는 관례대로 선고일 3, 4일 전쯤 선고날짜를 지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애초 지난달 27일 최종변론 때 선고일을 미리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선고일 지정을 연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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