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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집회마다 '반대 시위'…트럼프 "전문 시위꾼"

<앵커>

요새 미국에선 공화당 집회마다 트럼프 반대 시위대가 몰려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트위터에 전문 시위꾼들이 동원한 사람들이라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공화당 지역 행사에 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이 등장하자 야유가 쏟아집니다.

공화당 의원들의 주요 동선을 미리 파악해 따라다니며 구호를 외칩니다.

[부끄러운 줄 아세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시위 군중과 공화당 의원 간에 즉석 논쟁도 벌어졌습니다.

[브랫/美 공화당 하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테러지원 국가들로부터의 이민자들을 막을 뿐입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공화당 집회는 트럼프 반대 시위를 우려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습니다.

"시위 군중들은 사실상 많은 경우 진보 활동가들이 의도적으로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파이서/美 백악관 대변인 : 시위 군중에는 정말 화난 시민들도 있겠지만, 전문 시위꾼도 섞여 있다고 봅니다.]

전문 시위꾼이 아닌 지역구민이라는 의미로 자신의 집 우편번호를 가슴에 붙이고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나타났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진보 진영의 일부 후원자들이 시위대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위대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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