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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앞 '교통섬 광장' 조성…축제 마당으로

<앵커>

서울시가 '국보 1호' 숭례문 앞의 교통섬을 광장으로 꾸미기로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숭례문 앞 오거리입니다.

이곳의 교통섬은 서울광장 5분의 1 넓이로, 숭례문을 보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교통섬 때문에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면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합니다.

또 장소도 좁아 정작 숭례문을 구경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교통섬 2천5백 제곱미터 일대를 각종 축제가 열리는 광장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남산에서 내려와 한국은행 쪽으로 우회전하는 차로를 광장으로 메우고, 대신 우회전 차량은 광장 바깥쪽으로 돌아가도록 한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서울역 고가 보행길인 '서울로 7017'과 잇고, 앞으로 남대문시장 관련 각종 축제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되면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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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시에서 '빗물 저금통'을 설치하면 설치비 대부분을 지원받게 됩니다.

빗물 저금통이란 지붕이나 건물 옆에 빗물을 모으는 2t 이하 작은 물탱크로, 모인 빗물은 텃밭·화단 가꾸기, 청소 등에 활용됩니다.

서울시는 이 '빗물 저금통' 설치비용의 90%, 최대 228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수돗물을 아끼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한 서울시는 올해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2억6천400만 원을 투입해 약 120곳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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