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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개소주'로 돌아온 반려견…매실이 주인의 눈물

잃어버렸던 반려견을 찾았다는 소식에 기쁨도 잠시, 경찰이 전해준 것은 반려견이 아닌 한약 상자였습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 '매실이 주인의 눈물'입니다.

지난 7일, 경남 창녕군에서 생후 7달을 갓 넘긴 진돗개 '매실이'를 잃어버린 주인 A 씨.

현수막을 내걸고 SNS에 올리는 등 애타게 '매실이'를 찾아 헤맨 결과, 집 근처 주유소에 설치된 CCTV 영상에서 '매실이'를 데려간 택시기사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는 강아지는 이미 차에 치여 죽어 있었고, 사체는 잘 묻어줬다고 진술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지워진 블랙박스 영상 복원 결과, 택시기사가 매실이를 개소주 집에 데려간 것이 포착된 겁니다.

가족들은 물론 매실이를 찾기 위해 온라인 서명에 동참했던 1만여 명의 누리꾼들은 경악과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택시기사는 이미 죽어 있던 강아지를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적용돼 벌금형 수준의 가벼운 형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더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나 끔찍한 일이다', '제발 신이 있다면 벌을 내려달라'는 등 경악과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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