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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 취급?…황당한 포스터

인천 부평경찰서의 테러예방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 '황한 포스터'입니다.

부평 경찰서 인근 지하상가에 부착됐던 이 포스터에는 '테러, 여러분의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테러 예방 취지로 제작했다고 하는데, 포스터 상단에 익숙한 손바닥 그림이 삽입돼 있죠.

바로 도마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입니다.

손도장 아래에는 'STOP 테러'라는 문구까지 붙어 있는데, 테러 방지하는 포스터에 안 의사의 손도장을 인용한 것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역사와 관련해, 일본 극우 역사가들의 논리대로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 취급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경찰서는 뒤늦게 포스터를 긴급 수거했습니다.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멈춤'을 의미하는 손바닥 그림을 인터넷에서 찾다가 실수로 사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는데, 누리꾼들은 '관련자를 확실하게 징계해라', '생각 없이 일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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