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 직원이 정규직"…'착한 기업'이 소비자 마음 얻는다

<앵커>

기업 활력으로 한국 경제를 살려보자는 연속기획입니다. 요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이른바 '착한 기업'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고는 하죠. 

심영구 기자가 착한 기업들의 성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헬스케어 전문기업의 직원들은 자부심이 남다릅니다.

보통 외주업체에 맡기는 콜센터와 배송, AS 담당 직원까지 모두가 정규직이기 때문입니다.

[이수정/신입사원 (6개월 전 입사) : 정규직으로 뽑는다는 것에서도 굉장히 장점이 있다고 느꼈고요.(회사와 함께) 나도 같이 발전할 수 있겠구나, 그런 점에서도.]

근로의 안정성은 성과로 이어져 매출이 10년 전 창사 때보다 130배로 불었습니다.

[정재훈/기업 전략마케팅팀장 : (정규직으로) 책임감 소속감을 갖고 일을 할 때 효율성, 효과성 모두 최고조로 발휘된다고 저희가 직접 검증을 했습니다.]

한 식품업체는 5년 전부터 장애인 사업장에 일감을 주면서 수십 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강한식/굿윌스토어 커머셜담당 : 선대 회장과 직원들이 와서 자원봉사도 하고 도움도 주고 또 작업도 같이 하고.]

3백억 원대 주식 기부, 시식 담당까지 전원 정규직 채용, 1천억 원대 상속세 납부, 또 이런 일들이 뒤늦게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운동까지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동주/서울 용산구 : 같은 상품이라도 더 올바른 기업의 상품을 더 선택을 많이 할 것 같아요.]

한 설문조사 결과 기왕이면 '착한 기업' 제품을 사겠다는 답변이 66%에 이르고, 이 비율은 10대, 20대일수록 더 높습니다.

[이성윤/경실련 경제정책팀 : (기업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도 보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 착한 기업은 불황 속에서도 스스로 활력을 만들어 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정민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