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불길로 '활활'…칠레 사상 최악의 산불

[이 시각 세계]

칠레가 사상 최악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치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사방이 불길로 가득한데, 화면으로 자세히 보시죠.

산 전체가 온통 시뻘겋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헬기가 공중에서 연신 물을 뿌리고, 소방대원들이 달려들어 불을 끄려고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지금까지 12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5천여 제곱킬로미터가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도 11명에 이르는데, 극심한 가뭄 때문에 진화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국제사회가 소방용 항공기를 지원하면서 절반이 넘는 곳에서 불길을 잡긴 했지만, 아직도 피해는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