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더민주 '완전 국민경선' 확정…내일부터 후보 등록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규칙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경선에 참여하는 일반 국민과 당원 모두 동등한 한표를 부여하는 완전 국민경선제입니다. 민주당은 내일(26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마련한 대선 경선규칙의 핵심은 국민과 당원 모두 동등하게 한 표씩 갖는 완전국민경선제입니다.

[양승조/민주당 당헌당규위 위원장 : 국민의 최대한 참여를 보장하는 취지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국민 누구나 똑같이 1인 1표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벌입니다. 4차례 지역을 돌며 순회 경선도 치르기로 했습니다. 강한 후보를 뽑고, 경선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국민의당, 정의당과 함께 야3당이 공동경선을 치르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의 요구는 빠졌습니다. 두 사람은 유감을 표하고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모든 민주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서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공동경선을 거부하고 있고 정의당은 민주당 내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낮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회를 열어 자체 경선규칙을 확정하고 내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밥상머리에 당내 주자들의 이름을 올려 분위기를 띄워보겠다는 전략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