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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TPP 탈퇴"…대기업에는 '세금 폭탄' 압박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우려했던 상황이 하나 둘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해 환태평양 12개 나라가 가입한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국 이익 중심의 통상압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국 노동자들에게 훌륭한 일을 우리가 해냈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의 재협상 방침에 이어 TPP 탈퇴 선언까지, 트럼프는 취임 나흘 만에 재앙이라고 비판해왔던 다자 무역협정들을 모두 손보겠다고 나선 겁니다.
 
다자 협정의 빈 자리엔 새로운 양자 협정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해, 무역 상대국 별로 불어닥칠 통상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TPP는 옳은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국가 간 양자 협정을 맺을 것입니다. 그게 좋습니다.]

대기업 대표들을 불러선 미국 밖에서 제품을 만들면 세금 폭탄을 안기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국 밖에서 제품을 만들어 들여온다면 고율의 국경세를 물릴 것입니다. 내 생각엔 그게 공정합니다.]
 
다자 무역협정 다음으로 트럼프가 손 보겠다고 예고한 대상은 양자 무역협정입니다. 대선 기간 중 트럼프가 미국의 일자리를 죽인다며 비판한 양자 협정의 대표 사례는 한미 FT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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