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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찾은 文…潘, '연대 대상' 연쇄 접촉

<앵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의 소녀상을 찾아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비판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설 연휴 전 연대 가능성이 있는 정치권 인사들과 연쇄 접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비공개 일정으로 부산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습니다.

위안부재단 출연금 10억 엔이 사죄가 아닌 화해의 의미였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인용해 진정성 없는 합의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양국 간에 진정한 합의가 있었는지 자체가 의심스럽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시절 위안부 합의를 환영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반기문 전 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산 항만공사를 찾아서는 한진해운 사태로 부산 경제가 어려워진 건 박근혜 정부의 무능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어제(20일) 황교안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등 정치권으로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조만간 정치지도자들을 일정을 잡아서 만나게 될 겁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연대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걸로 읽히는데 귀국 이후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시간도 많지 않아 회동 시점을 앞당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저녁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반 총장은 강원도 평창을 찾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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