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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흠집 내기 보도" 비판…오늘 MB 예방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자신에 대한 일부 보도가 악의적인 흠집 내기라면서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19일)은 주요 정치인 중에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민심 청취 나흘째인 어제(18일) 위안부 합의에 관한 과거 자신의 평가에 대해 일부 언론의 질문이 쏟아지자 불편한 심기를 밝혔습니다.

[반기문/前 유엔사무총장 : 어마어마하게 역사적인 과오를 저지른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앞으로 계속 저를 따라다니면서 위안부 문제가 어쨌다 이런 거 하지 마세요.]

언론이 정치인들의 편 가르기에 이용되고, 정치가 잘못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을 잘못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게 바로 자신이 정치를 바꾸려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공항철도 티켓 자판기에 만 원짜리 두 장을 겹쳐 넣는 실수와 꽃동네 턱받이 논란 보도도 불공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러분 바로 파리에 가서 전철 끊을 때 금방 할 수 있습니까? 그걸 왜 이걸 못하느냐 이렇게 비난하면 그걸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 공정합니까?]

꼬투리 잡기, 흠집내기식 보도와 정치공세라는 겁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오후 서울로 돌아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납니다.

반 전 총장 측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귀국인사 차원의 일정이라고 밝혔는데, 일각에서는 정치권 인사와의 접촉이 시작된 거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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