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부터 15년까지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과정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비슷한 시기에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하면서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 실무를 총괄한 혐의입니다.
또 두 사람 모두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내일(20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