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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미용실에 방화 추정 불…미용사 등 2명 사망

<앵커>

어제(9일) 오후 서울 도봉구의 한 미용실에서 누군가 일부러 지른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정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밖으로 흰 연기가 잔뜩 뿜어져 나오고, 소방관들은 분주히 진화를 서두릅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서울 도봉구 도봉로의 상가 건물 1층 미용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미용실 안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미용사 53살 박 모 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점포 안에서는 18리터 들이 시너통이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 좀 시끄러워서 나와보니 경찰차 수 대 있고 다 까맣게 그을려져 있고.]

경찰은 미용실 앞에 주차된 차 블랙박스 영상에서 숨진 남성이 시너통을 꺼내는 장면을 포착하고, 이 남성을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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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엔 대구 북구 도남동의 요양원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47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은 요양원 본관 건물 2층 천장에서 시작돼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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