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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 택시 개시…"안정성 문제로 불허"

<앵커>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으로 택시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운전자가 없어도 운행이 가능한데 하지만,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에 등장한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라이더 센서와 루프 톱 카메라가 장착돼 운전자 없이도 자율 주행이 가능합니다. 

우버가 지난 9월 피츠버그에서 첫 시험 주행을 한 이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겁니다. 

[주민 : 개인적으로는 한번 타 보고 싶어요.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는 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리넷 롱/주민 : 매우 위험해요. 갑자기 전체 시스템이 오작동하게 되면 어떻게 해요? 만일 그렇게 되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거예요.] 

이런 안전성 논란을 고려해 우버는 기사가 운전석에 앉아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사가 탔는데도 적색 신호등을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지나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교통 당국은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불허하고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버 측은 피츠버그 시험 운행에서도 큰 안전사고는 없었으며 이번 신호 무시도 기사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상용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면서 한동안 현행법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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