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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대통령 일찍 바뀌어도 사드 배치 불변"

<앵커>

미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한국의 대통령이 일찍 바뀌는 상황이 오더라도 사드 배치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탄핵 정국으로 인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 계획이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근거해 사드 배치 계획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합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의 확고한 한반도 방위 공약을 반복해서 밝혀왔다면서 이는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지속돼 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몇 달 뒤 한국 정부에 변화가 있더라도 미국의 방위 공약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오바마 정부의 희망이고 기대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지난달 초 "사드의 한국 전개는 한미동맹 차원의 결심으로, 앞으로 8~10개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대통령의 직무를 국무총리가 대행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길 것을 주장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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