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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vs 비주류 격돌…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앵커>

새누리당 원내 대표 선거가 오늘(16일) 치러집니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대결이지만 어느 때보다 중간지대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류 친박계와 비주류가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치러온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립니다.

주류가 밀고 있는 충청 출신 4선 정우택 의원과 서울에서 내리 4선을 지낸 비주류 나경원 의원이 격돌합니다.

[정우택 의원/주류 친박 원내대표 후보 : 저는 어떤 계파를 대변하려고 제가 원내대표 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나경원 의원/비주류 원내대표 후보 : 저는 사실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고요. 의원님들 모두 절박한 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위의장 후보인 러닝메이트로는 친박계 재선 이현재, 비주류 3선 김세연 의원이 각각 나섰습니다.

의원 65명 이상을 확보하면 승리하는데, 각각 40명 안팎인 지지표 외에 중도층 의원 25명을 누가 끌어오느냐의 싸움입니다.

양측의 득표 경쟁은 막판까지 계속됐습니다.

친박계는 오는 21일 지도부 동반 총사퇴를 결의하면서 친박 해체, 2선 후퇴 방침도 선언했습니다.

이에 맞서 비주류 유승민 의원은 이번 경선이 당 재건과 보수혁명, 정치혁명의 시작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친박 지도부 사퇴와 윤리위원회의 원상 복구를 내걸고 당 사무처 직원들이 10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것도 오늘 선거의 막판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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